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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 수도 있지…

やぎした りょう

八木下 廖

기시타 료

학년

나이

​성별

신장

​체중

1학년

13세

남성

154㎝

48㎏

학생증 15.png

관찰

지능

​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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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ats 

픽크루 사용  엔꽁, MECHURAGI , @enkkong0223+리터치(허용 픽크루)

엔꽁, MECHURAGI , _enkkong0223+리터치.png

픽크루 사용  엔꽁, MECHURAGI , @enkkong0223+리터치(허용 픽크루)        

 외관 

흑발, 흑안, 밖에 나가 노는 것을 그닥 좋아하지 않아 창백한 피부, 왜소한 체격.

워낙 추위와 더위를 안 타는 체질이라 어떤 계절이든 교복은 언제나 정갈하고 단정하다. 처음 입학 당시에는 어머니가 다려줬으나, 2학기 때 부터는 스스로 교복 다림질을 습관화 하고 있다. 교복을 구매할 때 더 클 것을 감안해 한 치수 크게 맞추었으나 1년동안 큰 키는 고작 4cm. 본인은 키에 연연하지 않으나 부모님 두분 다 평균 이하의 키를 가져 료 또한 자라지 않을까 걱정이 많아 아침마다 키 크는 아이 영양제를 먹고 있다. 

양말은 흰 발목 양말. 신발은 학생용 갈색 단화.

 성격 

무덤덤, 그럴 수 있지, 적응력이 좋은, 선택적 관심

  • 태어났을 때부터 료는 근방 어머니들 사이에 얌전하기로 소문난 아이였다.  말 트는 속도도 또래에 비해 많이 느려 겨우 가진 아들에게 유독 유난이었던 료의 부모님은 병원에 검사를 예약할 정도였다. 육아 난이도를 숫자로 메겨보자면 료는 1. 난간 침대 안에 넣어두면 한 손에 장난감 하나를 야무지게 쥐고 모빌을 보며 멍 때려 집안일도 밀리지 않고 곧잘 할 수 있었을 정도. 울지도 않고 말썽도 안 피우니 다른 어머니들은 부럽다며 칭찬했지만, 료의 어머니는 아들에 대한 걱정에 하루하루 한숨만 늘어났다. 조금 말썽을 피워도 좋을텐데. 팔자 좋은 걱정이었다.

 

  • 아무튼 어릴 적부터 얌전하기로 근방에서 으뜸이었던 료는 커서도 무태평한 성격을 자랑했다. 유치원에서 자신의 장난감을 가지고 자기들끼리 싸우던 친구들을 보며 그럴 수 있지, 초등학교 때는 터무니 없는 시비에도 그럴 수 있지. 덕분에 학년마다 받은 롤링페이퍼에는 항상 너무 조용하게만 있는 거 아니야? 라는 문장과 가끔은 자기주장을 해줬으면 좋겠어. 라는 문장이 빠지질 않았다.

 

  • 왠만한 일에는 그럴 수 있지 하며 넘기는 무태평한 성격 탓에 어떤 상황에서든 잘 놀라지 않는다. 오죽하면 부모님과 함께 본 호러 영화에서도 혼자 거실 쇼파에 얌전히 앉아 콜라만 홀짝였을 정도. 상황이나 환경에 대한 적응력도 뛰어나 낯선 환경에서도 침착하게 행동한다. 쟤는 무인도에서도 살아남을 것 같아. 옆집에 사는 이웃사촌은 료를 보며 한국어로 자주 투덜거렸다.

 

  • 관심이 없는 일에는 손도 대지 않는다. 대체적으로 공부와 운동이 있다. 공부머리는 원체 없었다 해도 운동신경은 나쁘지 않은데 땀 흘리는 것이 싫다며 집 밖으로 잘 나가지 않았다. 오죽하면 어릴 때 또래 남자애들한테 한창 흥했던 곤충채집도 마다하고 그늘 안에서 한가하게 사진이나 찍고 있었다.

 기타 

  • 야기시타 료 

 

  • 생일은 9월 9일. 별자리는 처녀자리다. 취미생활은 콘솔, 비디오…  가리는 게임 없이 모든 게임을 사랑한다. 

  • 운동을 좋아하지 않는다. 나가서 뛰어다니는 것보단 앉거나 누워서 게임하는 것을 더 좋아한다.

  • 초등학교 시절, 공부머리가 없다는 걸 이미 깨달은 부모님은 료에게 더 많은 미래 선택의 폭을 넓혀주고자, 또 친구도 만나며 아이답게 꿈을 가졌으면 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이것저것 다 배우게 해보는 중이다. 

  • 처음에는 운동을 좀 시켜보기 위해 수영학원을 다니게 했으나, 난생 처음 게으름을 피우고 물장구만 쳐대는 아들을 보며 운동과는 거리가 멀구나를 깨닫고 이 후 여러 예체능을 시도해보고 있다. 요즘에는 미술학원을 다니고 있다. 


 

  • 호불호

 

  • 호 : 복실복실한 촉감, 털 달린 동물, 푹신푹신한 계란말이. 최근엔 가츠동에 꽂혀 있다.

  • 불호 : 불호가 적다. 격렬하게 싫어하는 것만 아니면 대체적으로 나쁘지 않았다며 넘기는 습관이 있다. 덕분에 어릴 적에도 편식을 하지 않았다. 


 

  • 3학년에 대한,

 

  • 4월. 사실 류는 4월의 체육대회 일에 별 유감이 없었다. 워낙 운동을 좋아하지 않다 보니 체육대회의 결과에 별다른 아쉬움이 없던 탓이었다. 그나마 다친 선배가 조금 걱정이었지만, 그것도 경미한 부상이라 들었고. 그저 반 친구들의 어두운 분위기에 침묵만 유지했을 뿐. 그럴 수도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다였다. 

  • 6월. 그럴 수도 있지… 대회 연습이라는데… 하지만 우리한테 상황 설명 정도는 해줄 수 있던 일이긴 했지? 류는 옆에서 한국어로 짜증나를 중얼거리는 이웃사촌의 옷자락을 잡아 집 쪽으로 당기면서 생각에 잠겼다. 어쨌든 얘도 1학년 B반이라. 같은 반 친구들이 선배들의 실수로 꾸중을 들은 일은 달갑지 않았다.

  • 9월. 아무리 찾아도 멘토링 일지가 나오지 않았다. 류는 선배들한테 찾아가는 같은 반 친구의 뒷모습을 보면서 한숨을 쉬었다. 죄송한 일이긴 하지만… 고의도 아니었고. 옆에선 쌤쌤 아닌가 하는 작은 소리가 들려왔다. 류는 무심히 속으로 동의했다.

  • 10월. 문어… 어제 먹었는데. 오늘은 다른 걸 먹고 싶었는데. 그래도 첫 문화제라 기대했던 듯, 남은 재료를 바라보는 얼굴엔 조금 실망감이 묻어난다. 류는 제 옆에서 문어를 입에 집어넣는 손길에 같이 질겅이며 생각했다. 

  • .. 그래도 포장용기는 잘 보관하다 내년에도 쓸 수 있을텐데. 문어는 어떻게 처리해야 하지? 임원들이 고생이겠다. 뭐 사람 일이 바라는 대로 끝나는 것은 아니니까. 그럴 수 있기야 하는데… 굳이 붙어있고 싶지는 않네. 


 

  • 기타

 

  • 습관: 멍을 잘 때린다. 오죽하면 수업시간에 칠판에 집중하는 것보다 멍 때리는 것을 더 많이 볼 정도이다.

  • 글씨체가 악필이다.

  • 선생님들의 평가: 야기시타 군은 얌전한 학생이지만… 성적에 너무 무관심한 거 같아서 걱정이에요.

  • 간지럼을 잘 탄다.

  • 따뜻하게 데운 흰 우유와 카스테라의 조합은 요즘 류가 흔치않게 찾는 조합. 

  • 유일하게 콘솔 게임기에 대한 집착이 강하다. 

  • 한 게임만 주구장창 판다. 다만 사랑하는 기간이 짧아 이후 방치된다. 

 선관 

도 도아 - 옆집 사는 여자애
 

: 어머니가 옆집 딸이라며 소개해 준 여자아이. 처음 봤을 때부터 불퉁한 얼굴에 옆집 아주머니 뒤에 숨어 저를 지켜보더니 갑자기 요비스테를 해댔다. 유치원 시절을 제외하곤 오랜만에 들어보는 첫만남 요비스테였지만 그럴 수 있지 하며 넘어갔었다. 이후 들어보니 일본에 온 지 얼마 안 된 한국인이라고. 아직 일본어도 능숙하지 않고 일본에도 적응을 못하고 있으니 료 짱이 많이 도와주라는 어머니의 말씀과 옆집 아주머니의 부탁에 따라 아침마다 등교 담당을 맡고 있다. 예전에는 제가 질질 끌고 갔던 일이 다반사라 아침부터 힘들었지만, 요즘에는 같은 발걸음으로 학교에 직접 걸어가줘서 조금은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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