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 까칠한, 멍청한, 느릿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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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코토의 현재를 알아보기 전, 우리는 마코토의 1학년이 어땠는지에 대해 알아볼 필요가 있다. 1학년의 이세 마코토. 지금은 가장 처음에 만들었던 학생증에만 담겨 있는 그의 1학년 모습은 단정한 신입생 그 자체였다. 선배들을 존중하고, 새롭게 들어올 후배들을 위하여 자기 자신을 갈고 닦는… 그의 모범적인 태도가 깨진 것은 2학년 초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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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기를 기점으로 마코토는 성격이 급변했다. 특별한 사건은 없었다. 대강, 마코토의 내적 변화가 태도에도 변화를 줬겠거니. 이후로는 현재 보이는 껄렁함의 대명사가 되었다. 말을 듣지 않는 반항적인 후배들에게는 유난히 날카로운 태도를 보인다. 너희도 나중에 3학년이 될 게 아니냐는 말을 자주 한다. 동급생에게는 굳이 날을 세우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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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멍청하다.

마코토! 그만 자고 이것 좀 읽어 봐라. [ Alligator ]

… 아리가… 또?

됐다, 계속 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