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しょうご ひでお

昌子 英夫

고 히데오

졸업이라니,

큰일이야….

3학년 서기

학생증_쇼고.png

관찰

지능

​운

■■■

■■■■■

■■■■

 Stats 

학년

나이

​성별

신장

​체중

3학년

15세

남성

168㎝

57㎏

배투.png

 외관 

질린 듯 하얀 피부, 탁한 보랏빛의 머리가 비죽비죽 아무렇게나 흐트러져 있다. 자를 때를 놓친 것인지 눈가를 찌르며 머리색과 닮은 눈동자를 가볍게 덮는 정도. 이 탓에 인상이 흐려보이기도 하며, 종종 따갑다는 듯 찡그린 표정을 짓지만 절대 옆으로 넘기지 않는다. 빼빼마른 체격에 맞지 않는 헐렁한, 큰 교복. 그 모습은 결코 단정하다고는 할 수 없지만 불량하다기엔 거리가 멀고, 허술하며 엉성해보인다. 긴장한 듯 움츠러든 어깨, 구부정한 자세.

손에는 늘 장르를 가리지 않고 책을 들고 다닌다. 

 성격 

keyword :: 소극적인, 기가 약한, 요령 나쁜.​

Plus :: 걱정이 많은, 서툰, 노력파.

결코 말 붙이기 좋은 성격이라고는 할 수 없는 사람이었다. 졸업을 목전에 둔 사람치고 익숙하고 편한 것이라곤 하나도 없다는 듯 무엇이든 낯설어하며 어려워하는 사람. 그 긴장한 어깨를 툭, 건드리며 인사라도 건네면 화들짝 놀라며 돌아보고, 아, 너였구나… 하며 어색한 웃음을 돌려주는 엉성한 사람. 게다가 말 수까지 적으니! 그 놀람과 안심이 섞인 얼굴을 보고 있노라면 진이 다 빠진다. 그 긴장과 걱정이 하루 내내 이어져 하교할 때 즈음엔 노곤노곤 지쳐있기 일쑤였다. 새로운 시도를 하는 것부터 시험을 앞둔 상태는 물론이며, 진학할 고등학교는 또 어쩌지, ... 가서 친구는 어떻게 사귀지! 그 후에 대학은 또! 나는 또! ...라는 식으로 늘 여유 없이 머릿속이 복잡하다.

그런 쇼고가 어쩌다 3학년 B반의 서기를 맡게 된 걸까, 주관이라고 할 것이 뚜렷이 없는 그에게 의견을 낼 여유 없이 묵묵히 적어내리는 일은 꽤나 어울리고 속 편한 직책이기도 했으나, 누가 그를 골탕 먹이기 위해 지원시켰는지는 몰라도… 다행스럽게도. 쇼고는 책임감이 강한 사람이었다. 부족한 부분은 누군가에게 도움을 얻지 않고도 애써 기한까지 해내고야 마는 사람이었다. 그 과정은 한숨이 나올 정도로 아날로그적이며 답답하기도 하지만, 결과물은 늘 그럭저럭 봐줄만했던 것이다. 그러니 그 한자리를 여태껏 지켜온 것이겠지. 그의 피곤과 체력은 별개의 문제로 차치하고서라도 말이다.

 기타 

고 히데오

Birth, 2월 13일

갈풀(Canary Grass), 끈기

Bicolor Fluorite, 양면성의 매력

 

Like : 조용한 것, 얻어먹는 간식, 아침, 잠들기 전과 같은 환영할 만한 일상적인 것들.

Dislike : 혼란스러운 것, 선택, 귀신, 벌레, 털 달린 동물. 강아지와 아기 고양이도 포함된다.

 

01. 오른손 잡이.

01-1. 글씨가 단정하고 예쁜 편이다. 덕분에 노트필기를 종종 무료나눔하게 된다.

01-2. 펜을 쥐는 부분에만 볼록하게 굳은살이 배겨있다.

 

02. 보통 가까운 친구라도 성으로 부르는 것을 선호한다.

02-1. 남들이 불러주는 호칭에 대해서는 크게 신경쓰지는 않지만… 이름으로 부른다면 영문을 모르겠다는 표정을 짓곤 한다. 나… 날 왜.

02-2. 그리하여… 자주 불리는 호칭으로는 쇼고, 히데오, 종종 히데. (나… 날 왜!)

02-3. 1인칭 호칭으로는 와타시(あたし), 익숙치 않은 후배들을 부를 때엔 무심코 존대를 하곤 한다.

 

03. 아침형 인간. 10시가 지나면 꾸벅꾸벅 졸기 시작한다.

03-1. 졸 수 없는 상황에 놓여지면 눈에 띄게 괴로워한다.

03-2. 노력파에, 아침형 인간이기까지 하니 밤늦게까지 공부를 해야하는 시험기간에는 가관이었다고 한다.

03-3. 뭐, 늘 그럭저럭 성적이 나왔으니 지난 일이라며 웃을 수 있는 것이지만.

 

04. 조용한 목소리, 때로 다른 이의 말에 잘 묻혀버리고 마는.

04-1. 그래서인지 혼잣말이 잦다. 아무도 듣지 못할 것이라 아주 자신하고 있는 모양.

04-2. 대부분 진심어린 한탄과 푸념이 묻어난다.

 

05. 입이 짧고, 식탐도 적다.

05-1. 먹는 것에 크게 감흥이 없다고 해야 할까… 무언가 먹을 거리를 챙겨 다니는 일을 볼 수 없고, 얻어 먹으면 그건 그것대로 준 성의에 대해 감사해한다.

05-2. 빼빼마른 것은 이 식성 때문인 듯하다.

05-3. 편식을 하는 것도 없고, 첫 맛만 보면 만족하는 정도.

05-4. 배가 부르면 졸려지는 것이 싫다고 한다.

 

06. 취미는 독서.

06-1. 뭘 매번 그렇게 들고 다니는 거야? 들춰보면… 소설부터 온갖 에세이를 가지고 다닐 때도 있고. 사람과의 원활한 대화를 위한 농담집, 바른 삶을 위한 조언집… 꽤나 두서없다. 유명 첼로 악보가 중간중간에 끼워져있기도 하다.

06-2. 늘 들고다니는 이유는, 한 번 읽기 시작한 책은 끝을 봐야하는 성격 때문에.

06-3. 공포소설이라도 안겨준다면 다음날 퀭한 모습으로 등교하곤 했다.


 

교 생활

07. 3학년 B반의 서기.

07-1. 때아닌 직책을 맡게 되어 학기 초 반쯤 울었지만, 그럭저럭 잘 해왔다.

 

08. 동아리는 1학년 때 견학으로 이리저리 휩쓸려 다녔었다.

08-1. 연극부 할래? 벌벌 떨며 대사를 읊는 쇼고를 본 선배는 미안했다며 놓아줬다.

08-2. 체험기간에 본의아니게 여러 경험을 쌓은 쇼고는… 어릴 적부터 해왔던 익숙한 악기를 들기로 했다.

08-3. 관현악부에서 첼로를 연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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